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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를 가다(이스라엘, 요르단)3

성 안나 교회 5) 성 안나 교회(Church of the St. Anne)  성 안나 교회(성당)는 올리브 동산쪽으로 나 있는 스데반 문(사자 문)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초대교회가 예수님 탄생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면서 성모 마리아의 업적에 대해서도 소중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성경에는 성모 마리아의 부모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데도 주후 170-180년에 쓰여진 위경인 ”야고보 복음서“에 의거하여 마리아의 아버지가 요아킴(Joachim)이고 어머니가 성 안나(Anna)라고 밝히면서 마리아의 부모와 성모 마리아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하여 야고보 복음서를 비롯한 몇몇 외경과 전승을 바탕으로 5세기 말부터 안나의 집터라고 추정되는 벳자타 연못가를 거룩한 곳으로 여기.. 2025. 2. 15.
1. 1) 성전산과 황금사원 2) 황금 문 3) 다메석 문 4) 사자문 1). 성전산과 황금사원(바위사원)  통곡의 벽 위쪽으로 이슬람교 대사원인 황금 돔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의 ‘카바’ 사원과 메디나의 마호멧트 무덤이 있는 사원과 함께 이슬람 3대 사원 중 하나이다. 주후 630년대, 이슬람교도들인 아랍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솔로몬 성전(로마군에 의해 무너진 성전)이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 대사원을 건축하였다. 솔로몬의 성전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친 모리아 산이라고 여겨지는 야산 위에 세워졌다. 그래서 솔로몬의 성전 터 주변을 성전산이라고 부른다. 성전산은 예루살렘 전체 면적의 6분의 1에 해당한다. 솔로몬 성전은 주전 587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의해 파괴되었고,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스룹바벨과 유대인들에 의.. 2025. 2. 15.
1. 예루살렘(Old City of Jerusalem)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유일신 종교인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성지로서 이들 신도들이 꿈에도 잊지 못할 신앙의 고향이다. 예루살렘은 다윗 대왕이 원주민 여부스족을 물리치고 세운 도시로 시온 산성 또는 다윗성(City of David)이라고 불렀다(삼하 5:7-9). 예언자들은 예루살렘을 “하나님의 성”, “거룩한 성”, “아름다운 성”, “평화의 성”이라고 불렀다. 예루살렘은 그 말 자체는 평화의 도시(ir= 도시, shalom= 평화)를 뜻하기도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다윗 왕국의 수도로 세워진 이래로 수많은 침략자들에 의해 다스리는 자들이 바뀌고 주민들은 쫓겨나는 험난한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주전 37년 헤롯대왕이 로마제국의 힘입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통치하면서 성전터를 확장하고.. 2025. 2. 15.